(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심야괴담회'가 다시 시작된다.
오는 23일 시즌4로 돌아오는 MBC '심야괴담회'는 상금을 걸고 시청자들의 괴담을 읽어주는 신개념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시즌3까지 이어지는 동안 괴담꾼들의 소름 돋는 연기력과 영화 같은 재연으로 열렬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이번 시즌4에는 그동안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김구라, 김숙과 함께 뮤지컬부터 드라마까지 휘어잡은 미친 연기력의 뮤지컬 배우 김호영, 'SNL 코리아'로 얼굴을 알린 MZ 대세 배우 지예은이 합류해 더욱더 기대가 크다.
첫 게스트는 드라마 '더 에이트 쇼'에 출연한 문정희다. '심야괴담회'에서도 귀를 사로잡는 매력적인 목소리와, 보는 사람을 소름 돋게 만드는 눈빛과 연기력으로 어둑시니는 물론, MC들까지 오싹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녹화장에서 문정희는 사연을 듣던 도중 "귀신의 목소리가 너무 마음에 든다"며 감탄하는 등 귀신에게 절대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김숙으로부터 '배우계 김구라'라는 칭찬 아닌 칭찬(?)을 듣기도 했다.
특히 문정희는 "귀신과 만난 적이 있다"며 끔찍한 형상의 귀신을 만났던 소름 돋는 경험담을 풀어놓았는데, 어느 날 잠이 든 문정희가 눈을 떠보니 눈앞까지 다가온 귀신이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는 것. 절체절명의 순간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생각한 문정희는 벌떡 일어나 귀신에게 불호령을 내렸다고.
첫 방송에는 실제 귀신이 출몰한 장소를 어렵게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는 '비디오테이프'부터 오랜 기간 귀신에게 시달리며 절실하게 도움을 구하는 제보자의 사연을 담은 '가짜 엄마', 시골 고시원에서 할아버지에게 납치를 당한 '스토커' 등 시즌4에 걸맞게 더욱 강력해진 괴담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23일 밤 10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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