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건강 기능식품 '백세시크릿', 병원·약국 판매
"연말까지 중국·미국·유럽 등지로 수출 확대"
"연말까지 중국·미국·유럽 등지로 수출 확대"
[파이낸셜뉴스]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에스에스바이오팜이 폐 기관지 등 호흡기 건강에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 '백세시크릿' 500만달러(약 68억원)를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에 처음 수출했다.
20일 에스에스바이오팜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 회사 김옥희 대표는 충남 천안 공장에서 선적을 앞두고 가진 행사에서 "백세시크릿 효능을 인정한 해외 업체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수출을 하게 됐다"며 "수출 대상 국가를 동남아뿐만 아니라 연말부터 미국과 중국, 영국, 호주, 프랑스 등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출 물량 대부분은 베트남과 캄보디아 의약품 도매업체를 통해 현지 약국과 병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수입 업체들은 첫 물량을 오는 9월말까지 판매를 마치고 10월 중 2차로 1000만달러 규모로 백세시크릿을 추가 주문할 계획이다.
백세시크릿은 폐 기관지 등 호흡기 건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도네시아 파투아섬에서 자생하는 부아메아오일을 주원료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다. 항산화 작용으로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비타민E와 비타민A, 베타카로틴,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 망막 황반색소 보충에 필요한 루테인 등 성분도 포함한다.
미국 농무부가 부아메라오일에 가장 많이 포함됐다고 밝힌 베타크립토잔틴은 인체 내에서 비타민A 전구체로 전환돼 프로비타민A 활성을 갖는 유일한 성분이다. 항산화 작용으로 폐암 발생 감소와 기관지 및 폐의 염증 유발 억제, 당뇨와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최근엔 퇴행성질환 예방과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김 대표는 "수출 물량 확대에 맞춰 부지 1만㎡, 연건평 4000㎡ 규모 천안 공장에 연말까지 생산 설비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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