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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국회에서 정면돌파 나선다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0 12:04

수정 2024.06.20 12:04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월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공동취재)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월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공동취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달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선언을 오는 23일에 할 예정이다.

한 전 위원장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는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전했다. 원외에 있는 한 전 위원장이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하면서 원외 당대표에 대한 우려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한 전 위원장이 출마 선언 일정을 공식화하면서,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두번째 후보가 됐다.
이외에도 나경원 의원과 윤상현 의원이 출마를 두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은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당 개혁 방향성과 당의 비전 등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전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출마는 맞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주말이나 내주 초가 될 것"이라며 "출마 메시지에 한 전 위원장이 공격받는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대답을 담아야 할 것 같고, 당을 앞으로 어떻게 바꿔 갈지, (한 전 위원장이 대표가 됐을 때) 우려하는 부분들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답변을 조금씩이라도 담아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전 위원장의 캠프 사무실을 찾아 "한 전 위원장이 '이번에 자기가 잘할 수 있다'며, '잘해서 보수정당의 정권 재창출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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