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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천사' 美 AC-130J 참가 연합공중훈련 실시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0 16:08

수정 2024.06.20 17:31

17∼20일 한반도 곳곳서 F-15K, KF-16 등 전투기와 근접항공지원 훈련
[파이낸셜뉴스]
2007년 8월 24일 플로리다주 헐버트 필드의 제16특수작전비행단 소속 AC-130H가 다함정 편성 탈출 훈련 중 적외선 대응 플레어를 발사 하고 있다. 2016년 기준 대당 단가는 AC-130U가 2억1000만 달러, AC-130W가 1억2200만 달러, AC-130J가 1억1500만 달러로 알려졌다. 사진=미 공군
2007년 8월 24일 플로리다주 헐버트 필드의 제16특수작전비행단 소속 AC-130H가 다함정 편성 탈출 훈련 중 적외선 대응 플레어를 발사 하고 있다. 2016년 기준 대당 단가는 AC-130U가 2억1000만 달러, AC-130W가 1억2200만 달러, AC-130J가 1억1500만 달러로 알려졌다. 사진=미 공군
공군은 미 AC-130J 특수전 항공기는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우리 공군의 F-15K, KF-16, FA-50 전투기 및 KA-1 공중통제공격기와 근접항공지원(CAS) 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공군에 따르면 AC-130J와 우리 공군 KF-16 전투기는 함께 실무장 사격을 실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는 태세와 능력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미 양국은 정례적인 훈련은 물론이고 수시로 다양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면서 어떠한 작전적 목표도 달성할 수 있는 동맹의 강력한 힘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은 지난 18일 강원도 태백 필승훈련장에서 AC-130J의 실사격 훈련 모습을 국내 언론에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이 가시화된 날로, 이번 훈련은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

AC-130J는 유사시 한반도 투입될 수 있는 미 공군 전력 가운데 하나로, 특수전부대의 지상 활동 지원이 가능하다.

이 항공기는 지난해 3월 한반도에 처음 전개돼 한미 연합 특수작전훈련 '티크 나이프'에 참가 후 1년여 만인 지난 12일 경기도 평택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미 공군 AC-130을 운용하는 미 공군 부대의 비공식 구호는 "도망칠 수 있겠지만, 지친 채 죽을 뿐(You can run, but you will only die tired)"이다.


미 공군의 최신예 지상지원용 공격기 AC-130J는 30㎜ 기관포와 105㎜ 곡사포(M102) 등 무장과 GBU-39 유도폭탄, AGM-114 '헬파이어' 미사일 등의 정밀유도 무기도 장착하고 육상에서 이루어지는 공격을 공중에서 펼치는 컨셉으로 만들어졌으며, 하늘에서 포탄을 비가 오듯 퍼붓는 가공할 화력을 갖춰 독특한 건쉽(Gunship)으로 분류되며, 통칭 죽음의 천사로 불린다.

20일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가 美 AC-130J와 실무장 사격훈련을 위해 임무 지역으로 이동하며 편대비행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20일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가 美 AC-130J와 실무장 사격훈련을 위해 임무 지역으로 이동하며 편대비행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20일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가 美 AC-130J와 실무장 사격훈련을 위해 임무 지역으로 이동하며 편대비행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20일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가 美 AC-130J와 실무장 사격훈련을 위해 임무 지역으로 이동하며 편대비행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한미 연합공중훈련 중 근접항공지원(CAS) 훈련. 지난 18일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 편대가 美 AC-130J와 근접항공지원(CAS·Close Air Support) 훈련을 실시하면서 편대비행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한미 연합공중훈련 중 근접항공지원(CAS) 훈련. 지난 18일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 편대가 美 AC-130J와 근접항공지원(CAS·Close Air Support) 훈련을 실시하면서 편대비행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한미 연합공중훈련 중 근접항공지원(CAS) 훈련. 지난 18일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 편대가 美 AC-130J와 근접항공지원(CAS·Close Air Support) 훈련을 실시하면서 편대비행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한미 연합공중훈련 중 근접항공지원(CAS) 훈련. 지난 18일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 편대가 美 AC-130J와 근접항공지원(CAS·Close Air Support) 훈련을 실시하면서 편대비행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20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간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가 GBU-12 정밀유도폭탄을 투하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20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간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가 GBU-12 정밀유도폭탄을 투하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20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간 美 AC-130J가 AGM-114(hellfire·헬파이어) 공대지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20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간 美 AC-130J가 AGM-114(hellfire·헬파이어) 공대지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한미 연합공중훈련 중 F-16 GBU-12 무장장착. 20일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가 美 AC-130J와 실무장 사격훈련을 앞두고 (K)F-16 전투기에 GBU-12 정밀유도폭탄을 장착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한미 연합공중훈련 중 F-16 GBU-12 무장장착. 20일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가 美 AC-130J와 실무장 사격훈련을 앞두고 (K)F-16 전투기에 GBU-12 정밀유도폭탄을 장착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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