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마무리…입법영역 확대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0 17:17

수정 2024.06.20 18:08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 단체사진. 전북도의회 제공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 단체사진. 전북도의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제12대 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20일 전반기 일정을 마치며 반환점을 돌았다.

특별자치도 출범 뒤 처음 의정 활동을 벌인 전북도의회는 전반기 집행부와 생산적 견제관계를 유지하며 지역현안 해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회 내부적으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의정활동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직 정비와 인력을 확충했다.

지난 1월18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의회도 '전북특별자치도의회'로 거듭났다. 도의회는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도청 및 전북정치권과 협력해 전북특별법 제정에 힘을 실었다.

또 매회기마다 의정대표협의회를 열고, 도정과 교육학예행정 현안을 공유하는 등 전북도·전북교육청과 소통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이차전지 특화단지, 균형발전 등 지역 주요 현안과 관련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여론을 형성하고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전북 목소리를 전하는데도 힘썼다.

특히 지역 시민사회단체, 출향 도민 등과 연대한 새만금 예산 살리기 투쟁은 12대 의회 전반기 활동 중 가장 주목받았다.
도의회는 2024년도 새만금 주요 사업예산이 국토부안보다 대폭 삭감되자 ‘새만금SOC예산 정상화 및 잼버리 진실규명 대응단’을 구성했다. 대응단은 삭발과 릴레이 단식농성, 마라톤, 총궐기대회 등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이며 예산삭감의 부당함을 알리고 예산복원을 강력하게 촉구해 예산 일부를 복원하는 성과도 거뒀다.

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의회 전문성을 강화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조직 확대와 인력 충원 등이 이뤄졌다. 의정홍보담당관실과 자치현안팀이 신설됐다. 의정홍보담당관실은 유튜브를 비롯해 SNS를 통한 의회홍보기능을 강화, 도민들에 의정활동을 활발하게 알리고 있다. 자치현안지원팀은 조례 등 자치법규 효용성을 높이고 의정 현안을 발굴하며, 제도를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정책지원관을 확충해 의원들의 의정활동 보좌 기능도 강화했다.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은 "도민이 의회에 부여한 사명을 잊지 않고 신뢰를 얻는 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되도록 노력했다.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특례 발굴과 특별법 반영을 위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