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내년 APEC 개최도시 ‘경주’···사실상 확정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0 19:21

수정 2024.06.20 19:21

선정위서 인천, 제주와 경쟁
이달 열리는 준비위서 최종 결정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지난 2월 29일 태국 파타야 자인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페스티벌 어워즈'에서 각국 참석자들에게 '2025 APEC 정상회의 최적지가 경주시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뉴스1(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지난 2월 29일 태국 파타야 자인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페스티벌 어워즈'에서 각국 참석자들에게 '2025 APEC 정상회의 최적지가 경주시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뉴스1(경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가 경상북도 경주시로 사실상 확정됐다. APEC 정상회의는 한국·미국·일본·중국·러시아·아세안 6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싱가포르·필리핀·브루나이) 등 아태 지역 21개국 정상들이 모이는 연례회의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이날 4차 회의에서 경주를 내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준비위원회에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선정위원들은 지금까지 토의·평가에 기반해 국가·지역 발전에의 기여도, 문화·관광자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경주가 우수성을 보유한 최적의 후보도시라고 다수결로 결정했다.

내년 APEC 정상회의가 한국에선 지난 2005년 부산에서 열린 이후 20년 만에 열린다.
이번에 개최도시로 경주와 함께 인천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3개 지자체가 후보로 올라 유치 경쟁을 벌였다.
선정위가 후보도시 현장실사 계획에 따라 현장실사단을 구성해 현장실사를 진행한 끝에 경주로 최종 낙점했다.

이제 공은 이달 중 열릴 예정인 준비위로 넘어갔다.


이와 함께 선정위는 장관회의 및 고위관리회의(SOM) 등 내년 APEC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한국에서 열릴 주요 회의를 개최도시로 선정되지 않은 인천과 제주에서 분산 개최하는 방안도 건의할 것을 함께 의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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