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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선녀 평생 행복하기를"..홍준표, 110억 들여 ‘프로포즈 성지’ 만든다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1 05:47

수정 2024.06.21 05:47

신천 수변화 공원 조감도.
신천 수변화 공원 조감도.

대구 '신천 프러포즈' 조감도. /대구시
대구 '신천 프러포즈' 조감도. /대구시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간 600만명 이상이 찾는 대구시민의 대표적인 여가 공간인 신천에 청춘남녀들이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110억원을 들여 신천 수상 공원에 '프러포즈 라운지를 조성한다.

‘신천 프러포즈 라운지’는 연인과 가족들에게 사랑을 약속하는 공간으로 약속의 상징인 반지를 형상화한 원형의 링 구조 형태로 건설된다. 연인들의 프러포즈는 물론 가족의 나들이에 필요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전국적인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 시설에 시민들 접근이 용이하도록 총 4곳의 진출입로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프러포즈 이벤트 신청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 전용 주차 공간(20여 대)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로 유명해진 파리 센강의 다리 퐁네프에서 영감을 얻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사업이다.


홍 시장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프랑스 센강 퐁네프 다리에 가보면 선남선녀들이 평생 헤어지지 않고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자물쇠를 다리에 걸어두고 열쇠는 센강에 버린다고 한다”며 “우리 대구도 그런 프러포즈 명소를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적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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