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차인철과 얼음정수기 굿즈 협업
세라젬, 정구호와 헬스테리어 키트 만들어
바디프랜드, 쿤작가와 캐릭터 '금손이' 작업
아티스트와 협업, 종전 마케팅 공식 깬 사례
"소비 주체로 자리 잡은 MZ세대 공략 위함"
세라젬, 정구호와 헬스테리어 키트 만들어
바디프랜드, 쿤작가와 캐릭터 '금손이' 작업
아티스트와 협업, 종전 마케팅 공식 깬 사례
"소비 주체로 자리 잡은 MZ세대 공략 위함"
[파이낸셜뉴스] 코웨이와 세라젬 등 중견가전업체들 사이에서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사례가 이어진다. 이를 통해 최근 소비 주체로 자리 잡은 MZ세대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20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 출시와 함께 아트 디렉터 차인철과 함께 '아이콘 얼음정수기 아트웍 굿즈'를 선보였다. 차인철과 '컬러 유어 라이프(COLOR YOUR LIFE)'를 주제로 아이콘 얼음정수기 색상과 기능을 반영한 굿즈를 기획했다.
아이콘 얼음정수기 굿즈는 아트웍이 그려진 투명 컵 2종과 함께 리무버블 스티커로 구성했다.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 색상과 개인 맞춤 기능을 차인철 아트 디렉터만의 감각적인 팝아트 그래픽으로 재해석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주목 받는 차인철과의 협업을 통해 아이콘 얼음정수기 알리기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라젬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와 헬스케어가전 액세서리 '헬스테리어 키트' 부문에서 협업했다. 정구호는 1997년 여성복 브랜드 'KUHO'를 시작으로 휠라, 르베이지 등 다양한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해왔다.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을 5년 동안 맡기도 했다.
헬스테리어 키트는 장식 미술 '아르데코'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을 정구호만의 독창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기하학적이고 섬세한 패턴을 반복적으로 나타내면서 기능적인 느낌과 함께 우아함을 느낄 수 있다. 세라젬은 최근 이벤트를 통해 안마의자 '디코어 씨러스'를 구매한 이들을 대상으로 정구호와 협업한 러그와 담요, 쿠션 등 헬스테리어 3종 키트를 제공했다.
앞서 바디프랜드는 멀티 아티스트 쿤작가와 협업해 공식 캐릭터 '금손이'를 공개했다. 쿤작가는 회화와 디자인, 출판, 공간, 패션, 아트토이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쿤캣' 등이 있다. 건강과 치유의 힘을 가진 금손이가 인간 세상에 와 '바디프랜드 건강신'이 됐다는 스토리를 담아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 이색 협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마케팅 중심에는 MZ세대가 있다"며 "가전을 비롯해 기업들이 기존 틀을 깬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 주체로 자리 잡은 MZ세대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