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려대의대는 태국의 랑싯대의대와 학술 및 교육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고려대의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체결한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고대안산병원과 라자비티병원(랑싯의대 교육병원)간 업무협약 이후 의과대학 간 학생 교류를 위해 진행됐다.
고려대의대 편성범 학장과 랑싯의대 제드사다 초크담롱숙 학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앞으로 양 교의 의대생은 상대 학교에서 1~2개 과를 선택해 최장 8주 간 임상실습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편성범 학장은 “고대의대는 교육 및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대학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정은 태국 의과대학과 맺는 첫 MOU로, 태국의 명문 랑싯의대와 학생 교류를 위해 협력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양 교가 의학교육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세계의학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 양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랑싯의대는 1989년 설립된 태국 최초의 사립 의과대학으로, 태국 방콕에 있으며 3개의 교육병원과 연계돼 있다. 1996년 하버드의대와의 업무 협정 체결 등 교육 시스템 개선에 힘쓰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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