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이장우 대전시장, 북미서 과학‧경제 협력 지평 넓힌다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1 18:27

수정 2024.06.21 18:27

'일류경제도시' 도약위해 경제사절단과 미국․캐나다로 국외 출장
이장우 시장(오른쪽)이 지난 5월 대전을 방문한 마크 엘리치 몽고메리카운티 시장과 경제협력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이장우 시장(오른쪽)이 지난 5월 대전을 방문한 마크 엘리치 몽고메리카운티 시장과 경제협력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과학·경제분야 국제 협력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북미 출장길에 오른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장우 대전시장은 오는 23~29일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몽고메리카운티와 시애틀시, 캐나다 캘거리시를 순방한다.

이번 국외 출장은 지역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위해 바이오, 정보통신 등 경제인 대표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동행해 해외 기업들과의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몽고메리카운티서 시장진출 논의

출장 첫 일정으로 이장우 대전시장과 경제사절단은 대전시의 자매도시이자 미국의 ‘DNA밸리’로 불리는 몽고메리카운티를 방문한다.


지난 5월 몽고메리카운티 마크 엘리치 시장(Executive)과 경제사절단이 대전에 방문해 대전기업 미국 진출 때 몽고메카운티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이 시장은 양 도시 간 기업의 실질적인 교류 및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24일에는 몽고메리카운티에 소재한 국립식약청(FDA)과 국립보건원(NIH)을 경제사절단과 함께 시찰하고, 몽고메리카운티 청사에 방문, 마크 엘리치 시장과 기업 진출 및 도시 간 우호 교류 증진을 위해 면담을 나눌 예정이다.

시애틀서 교류강화 공동선언

25일에는 미국 서부지역에서 4번째로 크고, 아마존, 보잉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본사가 있는 첨단산업도시인 시애틀로 이동한다.

이 시장과 경제사절단은 아마존과 보잉사 등을 방문, 최신 기술 트렌드 및 현장 시찰, 대전기업과의 비즈니스 교류방안을 살펴 볼 계획이다. 또한 시애틀 브루스 헤럴시장과 35주년 기념 교류 강화 공동선언을 하고 기념 리셉션에도 참석한다.

이날 리셉션에는 워싱턴대학교와 교류를 위해 카이스트(KAIST)도 참석, 대학교 간 연구 협력이 추진된다.

26일에는 워싱턴주 동부에 위치한 벨뷰시로 이동해 린 로빈슨 벨뷰시장을 만나 도시 간의 문화, 경제 등 교류확대를 위한 논의와 대전시 경제사절단을 소개하고 아마존 관계자들과 기업미팅 등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지역대학과 기업, 연구소와의 협력 모델로 벨뷰시 인근에 위치한 워싱턴대학교 글로벌 혁신연구소(GIX)를 방문해 마이크로소프트 기업과의 산학 프로그램, 프로젝트 등을 어떻게 수행하는지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캐나다 캘거리서 WTA공동사업 협의

27일에는 오는 9월로 예정된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WTA) 창립식 초청과 공동실행사업 협의를 위해 캐나다 캘거리로 이동한다.

캘거리 부시장과의 면담 외에도 캘거리경제개발공사, 바이오허브엑스, 이노베이트캘거리 등 실행사업 관계기관들과의 미팅도 준비돼 있다.

28일에는 캘거리 부시장을 만나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초청 및 자매도시 교류 증진을 위한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캘거리 창업센터에 들러 북미의 기업창업 생태계에 대해 시찰한 뒤 귀국한다.


이 시장은 "해외 자매도시와의 교류는 단순 문화교류가 아닌 지자체 성장을 위한 경제·과학 및 대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대전의 기업들이 해외에 이름을 알리고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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