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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7월 4일 부산 공연 개막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4 08:27

수정 2024.06.24 08:27

7월 21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
[에스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에스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낸셜뉴스] 브로드웨이 화제작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제작 에스앤코㈜)이 지난 23일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내달 4일 부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부산 공연은 길지 않다. 7월 21일까지 부산 공연을 마지막으로 한국에서의 첫 번째 시즌을 종료한다. 서울 공연은 지난 3월 28일부터 총 105회가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2017년 제71회 토니 어워즈, 2018년 그래미 어워즈, 2020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등 권위 있는 15개 시상식에서 48개 부문 노미네이트, 26개 부문을 석권한 '디어 에반 핸슨'은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소심한 소년 ‘에반 핸슨’의 이야기를 다루며, 누구든 혼자가 아니라 손을 내밀어 주는 이가 곁에 있을 거라는 위로를 관객에게 전했다.

한국어 초연에는 ‘에반 핸슨’ 역의 김성규, 박강현, 임규형을 비롯해 에반의 씩씩한 엄마 ‘하이디 핸슨’ 역의 김선영, 신영숙이 열연, 관객의 공감과 눈물을 자아냈다.


‘코너 머피’ 역의 윤승우, 임지섭은 분노로 가득 차 있는 아웃사이더 연기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고 ‘조이 머피’ 역의 강지혜, 홍서영은 가족과의 갈등, 에반과의 러브라인 등 각 캐릭터와의 섬세한 감정선을 관객에게 전달했다.

‘래리 머피’ 역의 장현성, 윤석원과 ‘신시아 머피’ 역의 안시하, 한유란은 아들 ‘코너’를 잃은 부모의 슬픔을 애절하게 표현하는 한편, 가족의 화해를 따듯하게 풀어내었다.
‘재러드’ 역의 조용휘, ‘알라나’ 역의 이다정과 염희진, 스윙에 장경원, 임민영, 김강진, 박찬양 또한 무대 위를 꽉 채웠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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