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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소프트, 솔루션 개발부터 RPA 자동화 업무 구축
[파이낸셜뉴스] 국내 금융업계에 업무 프로세스의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산업에서는 ‘초자동화’ 업무 환경을 구축해 업무 효율화를 도모하는 것이 대세다. 증권사, 은행, 보험사 등이 금융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RPA는 반복적인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통해 자동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외산 RPA가 국제 금융 업무 표준을 준용한다는 점에서 국내 시장을 장악했지만, 초자동화 단계로 나아간 현재는 국내 금융 환경 변화에 대한 유기적 대응과 저렴한 도입비용 등 장점으로 국산 RPA가 주목받고 있다.
외산을 대체하기 위해 나선 국내 기업으로 인지소프트가 있다. 인지소프트는 AI 기반 이미지 데이터화 전문기업으로 RPA를 개발부터 RPA 자동화 업무 구축, 유지보수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한다.
인지소프트가 개발한 RPA는 각종 비정형 데이터를 인식할 수 있는 AI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이 접목돼 있다. 인지소프트의 AI OCR 기술은 인식 정확도가 99.8%로 높고, 인식 속도는 0.5초 이내로 빠르다는 점 등 여러 강점을 가지고 있다. 회사는 해당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금융권 내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지금까지의 성장을 이끌어 온 OCR 기술력과 금융권 내 입지를 통해 RPA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인지소프트의 RPA 제품인 ‘아이오토(iAuto)’는 이미 일부 증권사 및 은행권에 공급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랩계좌 일일모니터링 자동화 △수익률 SMS 발송 데이터 검증 △법률문서 검토 등 금융산업 내 여러 업무 분야에서 자동화를 실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오랜 기간 금융업계에서 쌓아온 다양한 레퍼런스를 통해 국내 증권사 및 은행 시스템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자부한다”며 “RPA 개발부터 RPA 자동화 업무 구축, 유지보수까지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사 입장에서는 업무간 연동이나 비용, 유지보수 측면에서 이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IT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금융산업 내 국산 RPA 제품의 장점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인지소프트는 자체 개발 솔루션을 사용하여 RPA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사의 추가개발 요구나 금융 정책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외산 제품을 윈백(자사 제품으로 교체)해 국산화할 수 있는 경쟁력을 충분히 갖춘 기업이다”고 평가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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