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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수익창출형 통합 산단’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제안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4 10:23

수정 2024.06.24 10:23

동아대·동서대, 독일 슈타인바이스와 산학협력 활성화 MOU
김성재 동아대 산학협력단장과 서주원 슈타인바이스 한국센터 대표, 황기현 동서대 산학협력단장(오른쪽부터)이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아대 제공
김성재 동아대 산학협력단장과 서주원 슈타인바이스 한국센터 대표, 황기현 동서대 산학협력단장(오른쪽부터)이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아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동서대 산학협력단, 독일 ㈜슈타인바이스 한국센터와 함께 ‘글로벌 기술사업화 기반 산학협력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동아대는 지난 18일 부산 해운대 파크하얏트 부산호텔에서 ‘제3회 산학협력 정책 포럼’을 개최한 데 이어 이번 협약까지 체결함으로써 ‘통합 산학협력단(산단)을 기반으로 한 부산 개방형 MEGA 연합대학’의 성공 모델을 안착시키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슈타인바이스는 독일에 본사를 둔 4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이다. 한 해 평균 2000여억원의 매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1000여개의 슈타인바이스 센터와 베를린 슈타인바이스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동아대와 동서대, 슈타인바이스가 기술 협력 및 학술 교류를 통해 ‘글로벌 기술사업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동아대·동서대 연합대학이 교육부의 ‘2024 글로컬대학30’ 본 지정을 위한 ‘수익창출형 통합산단’에서 추구하고 있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앞으로 기술사업화 네트워크 구축과 상호 연계, 투자유치·컨설팅·기술 지원·기업 교류회 지원, 정부 사업 공동 추진 및 연계·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대해 협력한다.

이는 기술사업화를 통해 지산학 협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대학 측은 기대했다.

김성재 동아대 산학협력단장은 “올해 글로컬대학30 지원사업 본지정 평가를 앞두고 동아대와 동서대는 통합 산단 기반의 ‘개방형 MEGA 연합대학’ 성공 모델 안착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산학 교류가 국내에서만 머무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향한 연구 파트너로 슈타인바이스와 협약을 맺게 돼 뜻깊다.
앞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주원 슈타인바이스 한국센터 대표는 “그동안 한국센터는 혁신전략 기반의 글로벌 기술사업화 인력 양성,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해결 컨설팅, 국제공동 연구개발(R&D) 파트너링 활동 등을 수행해 왔다”며 “이번 동아대· 동서대 통합 산단과 함께 부산의 유망 기업을 성장 지원하는 혁신 활동을 추진하고, 나아가 독일과 한국, 부산의 기술 교류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황기현 동서대 산학협력단장은 “콘텐츠 분야의 글로벌 진출이 어려운데, 이번 동아대·슈타인바이스와의 협약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분야 및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교육에서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컬대학 사업과 통합 산단 운영에 구체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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