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 따르면 이번 자매결연 도시 확대는 영·호남 우호 증진과 협력체계 구축, 민간 교류 확대를 통한 두 도시의 공동 발전을 위해 추진했다.
앞서 구는 지난 2월 말 여수시를 직접 찾아 두 도시 간 신뢰와 협력관계 구축 필요성에 대해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두 도시는 ‘행정’ ‘경제’ ‘문화’ ‘관광’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한다는 내용의 의향서를 교환했다.
이후 두 자치단체는 각 의회의 동의 등 절차를 거쳐 4개월여 만에 자매도시 협약 체결에 성공했다.
체결식에서 김영욱 구청장은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와의 자매결연 체결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두 도시가 명실상부한 부산과 전남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정기명 시장은 “부산진구는 배울 점이 많은 도시다. 우리 두 도시가 자매결연을 계기로 자주 만나고 서로 벤치마킹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길 바란다”며 “또한 부산진구는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의 좋은 파트너가 돼 주시길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이번 자매결연 협약에 따라 구와 시는 향후 행정정보 공유와 분야별 상호방문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문화’ ‘관광’ ‘예술’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부산진구는 현재까지 경남도 합천군·남해군, 전북도 임실군, 충북도 단양군과 자매도시의 연을 맺고 도시 발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자매도시 협약은 구가 전남도 지자체와는 처음 연을 맺은 사례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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