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내달 8일부터 26일까지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2025년 '세계유산축전'과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에 참여할 사업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가유산이 소재한 지자체들이 해당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의 진정성과 역사적 의미를 관람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국가유산 활용 사업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자체들은 국가유산청의 지원을 받아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각종 공연, 전시, 학술발표회·토론회등 해당 세계유산에 대한 이해와 체험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구성하게 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가유산을 관할하는 광역 또는 기초자치단체가 신청할 수 있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독창적인 이야기와 첨단 정보 통신 기술(ICT)을 접목해 표현한 미디어아트로 국가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실경과 야외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아트 조성이 가능한 세계유산 또는 국가유산이다; 공모는 관할 광역과 기초자치단체가 신청할 수 있다.
두 사업 모두 8월 중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최종 선정된다. 3년 연속 지원 받은 지자체는 그 다음 연도에 한해 공모 지원이 제한된다.
올해 세계유산축전에는 순천 갯벌을 보유한 전남 순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가야 고분군을 보유한 경북 고령,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충남 공주·부여와 전북 익산이 전시, 공연, 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공모를 통해 선정된 강릉, 고흥, 공주, 부여, 수원, 익산, 진주는 국가유산이나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를 연내에 공개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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