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의 한 달간의 경쟁 시작...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7·23 전당대회를 향한 한 달간의 경쟁을 시작했다.
윤상현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의원은 대표 후보 등록 첫날인 24일 국회에서 열린 ‘초선 의원 공부모임’에 나란히 참석했다.
국민의힘 초선은 44명으로, 108명의 당 소속 의원 중 가장 많다.
윤 의원은 “초선이면 열정이 넘칠 때인데 선배들이 못나서 제대로 된 모습을 못 보여 죄송하다”고 몸을 낮춘 뒤 “수도권에서 내리 5선을 하며 느낀 교훈은 줄 서지 말라는 것이다. 권력을 보는 정치가 아닌 국민을 보는 정치를 꼭 해달라”고 강조했다.
원 전 장관은 자신을 ‘25년 전 한나라당 초선’이라고 소개한 뒤 “함께한 초선 정치인들이 지금은 모두 국가와 정당의 주요 지도자로 성장했다”며 “초선 의원 활동을 모든 방향에서 지원하는 활력있는 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총선 이후 처음 뵙는다”고 운을 뗀 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는 차원에서 자신이 제기한 헌법 84조 논쟁이 모임 첫 주제로 선정된 데 대해 “이런 의미 있는 주제를 선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초선의 힘으로 국민의힘이 바뀌어야 국민의힘에 미래가 있다”며 “초선들이 소신에 따라 개혁적으로 활동할 장을 펼쳐드리려 전당대회에 출마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표도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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