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T일반

카카오 'AI 프로필 만들기' 서비스 종료…'선택과 집중' 전략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4 16:10

수정 2024.06.24 16:10

관련종목▶

2025년 7월 31일 공식 종료 예정
카카오 칼로 AI 프로필 서비스 대표 예시. 카카오톡 캡처
카카오 칼로 AI 프로필 서비스 대표 예시. 카카오톡 캡처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프로필 이미지 생성 서비스 '칼로 AI 프로필'이 종료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칼로 AI 프로필은 이날 공지를 통해 "AI 프로필 서비스가 2025년 7월 31일 공식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칼로 AI 프로필은 최신 이미지 생성 모델을 활용해 AI 프로필 이미지를 생성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사진 한 장만 올려도 고해상도 AI 프로필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에서 칼로 AI 프로필 채널을 추가한 뒤 서비스 이용을 위한 간편 가입만 하면 됐다.

하지만 올해 7월 24일 오전 10시부터는 칼로 AI 프로필 신규 생성 및 결제는 종료된다. 이용자가 생성한 AI 프로필은 '프로필 이력' 메뉴에서 생성일 기준 최대 1년간 저장 및 조회가 가능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가 준비 중인 새로운 AI 서비스의 방향성에 맞춰 기존 서비스들을 재정비하고, ‘선택과 집중’을 위해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카카오는 조직 재정비 등을 통해 AI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AI 개발 관련 주요 인력도 카카오로 옮겼다.

인력 수혈 등을 마친 카카오는 최근 AI 전담조직 '카나나'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카나나는 AI서비스 중심 조직 '카나나 엑스', AI모델 개발 중심 조직 '카나나 알파'로 나뉜다.
두 조직은 원팀처럼 일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