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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사회공헌 가치체계 4대 핵심분야 ESG경영 추진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4 16:55

수정 2024.06.24 16:55

소셜·그린·휴먼·글로벌MG
지역, 환경, 미래세대, 국제 지원
"지속가능한 금융협동조합"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직원 20명이 지난 5월 2일 서울 관악구 소재 저층 주거지 ‘굴참마을’에서 마을 어르신을 위한 ‘가정의달 맞이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직원 20명이 지난 5월 2일 서울 관악구 소재 저층 주거지 ‘굴참마을’에서 마을 어르신을 위한 ‘가정의달 맞이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직원 20명이 지난 5월 2일 서울 관악구 소재 저층 주거지 ‘굴참마을’에서 마을 어르신을 위한 ‘가정의달 맞이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직원 20명이 지난 5월 2일 서울 관악구 소재 저층 주거지 ‘굴참마을’에서 마을 어르신을 위한 ‘가정의달 맞이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파이낸셜뉴스]우리 고유의 전통인 상부상조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지역밀착형 금융기관’ 새마을금고가 금융 본연의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이웃으로 더불어 성장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소셜MG·그린MG·휴먼MG·글로벌MG를 4대 핵심분야로 내걸고, 체계적인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소셜MG 분야는 지역문제 해결에 집중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역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새마을금고의 정체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생애 첫 통장을 개설한 출생아에 1인당 최대 20만원의 ‘출생축하금’을 지원한다. 출생아 대상 최대 연 12%의 금리를 제공하는 ‘MG희망나눔 용용적금’ 상품도 판매한다. 이를 통해 총 78억원의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다.

그린MG는 녹색성장과 보조를 맞추고자 추진 중인 분야다. 지난 2021년 시작해 올해로 4년째 이어온 ‘그린MG 걷기 좋은 날’ 캠페인으로 일상 속 걷기 실천을 통한 걸음 기부를 추진해왔다. 그동안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이 참여하던 내부 행사에서 올해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확대한 결과 총 1만7000명이 참여했다. 목표 기부걸음인 10억 걸음을 초과 달성해 사회 소외계층 어르신 61명에게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1억원을 지원했다.

휴먼MG는 미래세대에 초점을 맞췄다. 미래세대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생활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각종 사업을 벌여왔다. 지난 1998년 시작된 ‘사랑의 좀도리’에 새마을금고 회원들이 참여하면서 모금된 기부금은 누적 1143억원에 달한다. 휴먼MG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 지원됐다. 금년부터는 추진 기간을 기존 연 1회에서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하는 등 전국 새마을금고에서 ‘사랑의 좀도리’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글로벌MG는 ‘교육’이라는 기술 원조를 통해 전 세계 금융소외지역에 지속가능한 새마을금고 모델을 전파한다. 한국 대표 금융 공적개발원조(ODA) 모델을 활용해 지난 2016년 미얀마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우간다, 라오스 3개국에 57개 새마을금고가 설립됐다.
약 1만7000명의 회원 참여를 이끌어내는 성장을 이뤄냈다. 향후 피지, 캄보디아로 사업 대상국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기업의 ESG 경영이 사회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것은 지속가능한 성장에 그 뜻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며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지역사회와 지속가능한 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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