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0억 규모 탄소소재분야 핵심기술 확보 국책사업
2025년 IPO 목표...120억 '시리즈 B' 투자유치 준비
[파이낸셜뉴스]
2025년 IPO 목표...120억 '시리즈 B' 투자유치 준비
케이비엘러먼트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탄소소재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4일 케이비엘러먼트에 따르면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은 향후 5년 동안 국비 750억원, 민자 300억원 등 총 1050억원 규모로 진행하는 신규 국책사업이다. 탄소소재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케이비엘러먼트는 '200kW급 수송형 수소연료전지 스택 부품의 가격 저감과 스택열화율 4μV/h·cell 이하 고내구성 확보를 위한 탄소나노소재 생산기술 개발' 연구 과제 사업에 건국대학교를 비롯한 3개사와 선정돼 2028년까지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핵심이 되는 10 layer 미만의 그래핀 소재를 개발 제조하고 있는 케이비엘러먼트가 주관사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를 통해 연료전지 금속분리판의 내구성 향상에 필요한 그래핀 기반 코팅제에 대한 핵심 소재 개발 및 제조 공정 기술 개발을 하고, 그래핀 소재 개발 및 양산 제조기술, 소재를 포함한 코팅제의 분산/배합 개발, 금속분리판에 코팅 기술 개발, 분리판 설계 및 성능평가 등에 대한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케이비엘러먼트는 이번 사업에서 그래핀 제조, 코팅 기술 부분을 담당한다. 친환경 공정의 비산화 그래핀 생산은 기존 그래핀을 대량 생산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산화·환원 방식이 아닌 물리적 박리 방법 사용으로 환경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지난 4월 유망기후테크기업에 선정되는 등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케이비엘러먼트는 CK켐, 시너지, 건국대와 협력 체계를 통해 200kW급 수송형 수소연료전지 스택 부품의 가격 저감과 스택의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다.
케이비엘러먼트 관계자는 "이 기술들은 우주항공, 방산,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그래핀 소재 산업의 영역을 더 넓히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탄소소재 기술 개발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 기술특례 IPO를 준비 중인 케이비엘러먼트는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유치를 준비중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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