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욕설·몸싸움' 김호중 영상 확산…"이미 종결된 사안"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5 05:40

수정 2024.06.25 05:40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파이낸셜뉴스] 가수 김호중이 3년 전 용역업체 직원과 몸싸움을 벌인 영상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김호중 측은 이미 종결된 사안이라며, 이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앞서 공개된 영상에 담긴 몸싸움은 3년 전 김호중이 용역업체 직원과 시비가 붙어 일어난 일이며 당시 내사 종결된 사안이다. 이에 김호중 측은 이미 마무리된 사안의 영상을 공개하는 의도를 알 수 없다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는 '[충격단독] 쇠파이프 조폭 김호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2021년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촬영된 것으로, 영상 속 김호중은 남성들과 욕설을 하며 대립 중이다. 이는 당시 용역업체 직원들이 건물을 점거하고 있던 중 회사에 들른 김호중과 충돌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김호중은 용역업체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욕을 하는 등 분노를 참지 못했다. 소속사 직원들 역시 그를 말리고 있다. 이후 경찰서에서 양측은 합의 하에 서로 고소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그러나 이후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김호중 측은 이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본인 소유의 차를 운전하던 중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사고 이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들이 김호중의 음주 운전 정황을 없애기 위해 일명 '운전자 바꿔치기'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호중과 소속사 측은 사고가 알려진 이후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부인해 왔다.
하지만 김호중은 창원 개인 콘서트 직후이자 사건 발생 열흘 만인 지난달 19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음주 운전한 것이 맞다"고 시인했다.

이후 22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태헌)는 지난 18일 김호중을 특가법 위반(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다만 김호중이 시차를 두고 여러 차례에 걸쳐 술을 마신 점을 볼 때, 역추산 계산만으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음주 운전 혐의는 제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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