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전 레슬링 국가대표 정지현이 '동상이몽2'에서 아내 정지연을 공개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2024 파리 올림픽' 특집 세 번째 주자로 전 레슬링 국가대표 정지현-정지연 부부의 일상이 담겼다. 스페셜 MC로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이 함께했다.
'작은 거인' 정지현은 올림픽 데뷔와 함께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선수권에서 세 체급을 석권하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정지현은 선수, 코치 생활로 태릉 선수촌에서만 약 20년간 생활했다며 "아내를 선수촌에서 만났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정지현보다 태릉 생활을 오래 했다는 아내 정지연은 "남편처럼 평생 선수촌에서 산 정지연입니다"라며 비슷한 이름으로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지연은 "선수는 아니고, 태릉에서 태어나서 그쪽에서 살았다"라고 진실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진천 선수촌 이전 당시에도 쫓아가 선수촌 근처에서 살았다고.
선수촌 지인 결혼식장에서 우연히 합석하며 만난 두 사람, 6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당시 정지연은 한 살 연하인 남편 정지현이 새우를 까지 못하자 새우를 손수 까주기도 했다고. 이에 정지현은 "플러팅에 제가 당했네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안겼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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