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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AS 기다리기 싫다면… 삼성 "청·정·확·인 하세요"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5 09:52

수정 2024.06.25 09:52

이달 서비스 신청 50% 급증
자가 점검으로 해결 사례 많아
삼성전자서비스 모델이 삼성전자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로 에어컨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제공
삼성전자서비스 모델이 삼성전자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로 에어컨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6월 최고 기온이 37도를 넘어선 가운데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며 서비스 신청도 빠르게 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소비자가 간단히 할 수 있는 '청·정·확·인'을 통해 쾌적한 여름나기를 권장했다.

25일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이달 에어컨 서비스 신청은 지난달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기상청이 '여름철 기후 전망'에서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큰 걸로 전망한 만큼 에어컨 사용 및 서비스 신청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에어컨 관리는 필수다.
특히 제품이 고장 났다고 생각해 서비스를 신청했지만, 간단한 점검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 작년 7~8월 에어컨 서비스 신청 중 약 35%는 제품 고장이 아닌 경우로 간단한 자가 점검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던 걸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서비스는 에어컨 자가 점검 방법을 '청·정·확·인(청소·정리·확인·인공지능 진단)' 4가지만 확인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에어컨 사용 전 먼지거름필터 청소다. 에어컨은 실내 공기를 흡입해 먼지거름필터와 열교환기를 거쳐 시원한 바람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먼지거름필터는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필터는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을 부드러운 솔에 묻혀 세척 후 물로 충분히 헹군 뒤 그늘에서 12시간 이상 말려 사용하면 된다.

실외기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실외기에서 나오는 따뜻한 바람은 외부로 방출돼야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에어컨 가동 중엔 실외기실 환기창을 반드시 열어둬야 하고, 실외기 주변에는 짐을 쌓아두면 안 된다.

에어컨 전원코드 연결과 차단기 상태 확인도 필수다. 겨울철 사용하지 않는 에어컨은 전원코드를 빼놓거나 차단기 스위치를 내려 둔 경우가 많다.

인공지능 진단은 삼성전자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활용하면 쉽게 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스마트싱스에 등록된 에어컨 선택 후 '인공지능 진단' 기능을 실행하면 실내·실외 흡입 온도와 냉매량, 모터 동작 상태 등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단 결과에 따라 추가 확인이 필요한 항목은 △자가 조치 방법 안내 △컨택센터 전문 상담 △출장서비스 접수 등과 연계된다.


한편, 삼성전자서비스는 여름을 앞둔 3~4월에 에어컨을 미리 점검해 주는 사전점검 캠페인을 추진하고, 기술강사 등 수리가 가능한 인력을 추가 투입해 서비스 인력을 30% 이상 확충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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