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5일 '퀀텀 코리아 2024' 개막
미카일 루킨 교수 등 양자 전문가들 강연
11개국 63개 기업기관들의 양자기술 선봬
미카일 루킨 교수 등 양자 전문가들 강연
11개국 63개 기업기관들의 양자기술 선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퀀텀 코리아 2024' 개막식을 갖고, 3일간 여정을 시작했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정부는 지난해 10월 양자기술산업법 제정으로 국가 양자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올해 4월 '퀀텀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양자과학기술 및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투자와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오늘 6.25를 맞아 전쟁의 폐허에서 세계적 경제·문화 강국으로 화려하게 부상한 대한민국에 양자경제가 꽃피울 수 있도록 여러분의 역량과 의지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국회 고동진 AI·반도체특별위원장, 대통령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과기정통부 황판식 연구개발정책실장 등 정관계 인사, 국내 주요 교육·연구 기관장, 산학연 연구자, 양자대학원 학생, 일반 국민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높아진 한국 양자과학기술의 위상을 반영하듯 영국과 덴마크는 관련 기업, 연구자, 정부 부처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호주, 스위스, 이스라엘 등 9개 대사관에서도 참석했다.
미카일 루킨 교수는 이날 개막행사에서 '양자컴퓨팅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섰다. 또 과학 유튜버 궤도와 가수 이장원이 '파동이 만드는 음악, 그리고 양자역학'에 대한 퀀텀 토크 콘서트를 가졌다.
이보다 앞선 오전에는 캐나다 워털루대 양자컴퓨팅연구소(IQC) 소장인 노르베르트 뤼트켄하우스 교수가 '양자통신과 양자 네트워크'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가졌다. 또 우리나라를 비롯해 덴마크, 영국, 스위스, 네덜란드, 미국 등 각국을 대표하는 연구자들이 주제세션 '퀀텀 플러스'에서 '양자기술 협력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대화'라는 주제로 각국의 양자 전략을 소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 : 국방 양자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양자과학기술이 국방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양자 전문가 뿐만아니라 육해공군에서도 참여해 현장감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26일과 27일에도 다양한 전문 세션과 함께 양자와 생명과학, 국내 중소기업의 양자기술 산업화 도전 방법에 대한 '양자지원기술', 양자컴퓨팅 기술의 인공지능 및 금융 분야 활용과 비전에 대한 '양자와 인공지능·금융' 등 다양한 주제 세션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국제 양자 연구-산업 전시회는 11개국 63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통신 3사와 해외 기업 등 대기업 외에도 SDT, 큐노바, 이와이엘, 팜캐드, 퀀텀센싱 등 양자 스타트업과 양자기술 활용 중소기업 등도 대거 참여해 각자의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양자과학기술 발전유공자 표창과 양자정보경진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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