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올해의 건배주가 전통주 3종으로 선정됐다.
25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주 ‘이강주25(리큐르)’, 정읍 ‘한영석 청명주(약주)’, 무주 ‘붉은진주 머루와인(과실주)’를 올해의 건배주로 선정했다.
올해의 건배주는 도내 우수 전통주 홍보를 위해 올해부터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전통주 8개 제품이 출품됐다. 술 품평회 입상 내역과 인증 이력 등 서류평가를 진행하고 주류 관련 전문 심사위원을 구성해 맛, 향, 색상 등 제품(관능)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도내 전통주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2022년 도내 전체 주류 매출액의 2%를 초과했으며 2022년 기준 전북 전통주 출고량은 3130㎘로 국내 전통주 시장 13.1%로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출고액은 257억원(15.8%)으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선정된 건배주는 전북도가 개최하는 각종 공식 행사에서 건배주로 활용하고, 특히 4개월여 남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공식 건배주로 활용해 도내 우수 전통주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올해의 건배주 선정을 통해 지역 농산물을 사용한 우수한 품질의 전통주가 발굴됐다”라며 “성장하는 전통주 시장에 발맞춰 도내 전통주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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