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결성…역대 최대 1000억 규모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5 16:09

수정 2024.06.25 16:09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에서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에서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1000억원 규모의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를 결성하고, 부산 스타트업 투자 지원에 나선다.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25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에 참석해 비수도권에 중점 투자하는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가 출자자 모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1011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비수도권 지역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벤처펀드 중 역대 최대규모다. 주요 출자자로 모태펀드가 250억원을 출자하고, KDB산업은행이 500억원, BNK금융지주가 100억원, 부산광역시가 50억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50억원을 출자했다.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모펀드 구조로 결성됐으며, 부산 지역에 중점 투자하는 벤처펀드에 출자하게 된다.
이 펀드는 올해 하반기부터 출자사업을 시작해 총 25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오 차관은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의 출범은 지역 스타트업에게는 큰 희망과 기회가 되고, 우리나라 지역 벤처투자가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중기부는 비수도권에 소재한 스타트업에게 보다 많은 투자 기회가 주어지도록 지역 은행 등과 함께 지역 전용 벤처펀드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혁신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결성식은 세계적인 스타트업 행사인 핀란드의 '슬러쉬'를 부산에서 미리 만나보는 '부산 슬러쉬 D' 행사와 연계해 진행됐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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