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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엔 일본 가볼까"...NH농협카드, 해외여행 소비 데이터 분석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5 16:59

수정 2024.06.25 16:59

올해 1분기,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해외여행 소비 회복
최고 인기 여행지는 일본
NH농협카드는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해외여행 관련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시하고자 '소비 트렌드 Insight 보고서: 농협카드 고객 해외여행'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NH농협카드 제공
NH농협카드는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해외여행 관련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시하고자 '소비 트렌드 Insight 보고서: 농협카드 고객 해외여행'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NH농협카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후 떠오르는 인기 여행 국가는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NH농협카드는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해외여행 관련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시하고자 '소비 트렌드 Insight 보고서: 농협카드 고객 해외여행'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전후로, 해외 현지에서의 카드 결제데이터를 분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전('20년 1월)의 해외 현지 이용액을 100으로 지정하고, 이후의 월별 해외 현지 이용액을 '해외 이용액 지수(이하 지수)'로 분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시점인 지난 2020년 2월, 63을 시작으로 지수는 급격히 감소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20년 3월~'22년 3월) 동안 평균 14를 유지하며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2022년 4월, 26을 시작으로 지수는 서서히 증가해 지난해 12월이 되자 100 수준을 회복했다. 이후 올해 1·4분기는 평균 103의 지수로 사회적 거리두기 이전의 해외 이용액 지수 수준을 넘어섰다.

올해 1·4분기의 해외 이용액 비중을 비교해봤을 때,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여행지는 일본, 베트남, 미국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베트남은 각각 전체 해외 현지 이용액 중 21%씩의 비중을, 미국은 9%의 비중을 차지했다. 상위 3개국의 비중 합은 51%에 달했다.

아울러 이번 보고서에서는 ‘연령대’로 마케팅 포인트를 짚었다. 일본과 베트남의 해외 이용액 비중은 21%로 동일한데 반해, 이용건수 비중은 일본이 27%, 베트남은 11%로 2배 이상의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건당 해외 이용금액이 일본보다 베트남이 더 높다는 것이다.

원인은 국가별 주 이용 연령대였다. 전체 국가의 연령대별 이용금액 비중 평균과 일본·베트남의 연령대별 이용금액 비중을 비교해봤다. 일본은 2~30대의 이용금액 비중(34%)이 평균(23%)보다 11% 높고, 베트남은 5~60대의 비중(68%)이 평균(52%)보다 16% 더 높았다. 주이용 연령대에 따라 구매력 차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적으로 해외 이용액·이용건수 비중이 가장 높은 일본에서의 소비동향도 분석했다. 먼저 일본 도시별 이용금액 비중은 도쿄(23%), 오사카(21%), 후쿠오카(18%)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도쿄 내의 업종별 이용액 비중은 백화점/면세점(25%), 편의점(9%), 식당(7%) 등으로 나타났다.

엔저 현상에 힘입어 일본으로 떠나는 쇼핑객들이 참고할만한 도쿄 내 백화점 이용액도 분석했다. 이용액 비중이 이세탄(29%), 미츠코시(13%), 긴자식스(9%), 타카시마야(9%) 순으로 나타났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NH농협카드의 데이터를 활용한 소비 트렌드 분석으로 해외여행 인사이트를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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