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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이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47만원으로 하향했다. 중국 화장품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영향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6일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2·4분기 매출액은 1조8142억원, 영업이익 153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면세 부문에서는 B2B 채널 축소에 따른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중국법인은 브랜드 '후'의 성장과 기타 브랜드 채널 축소 효과가 서로 상쇄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면세 부문에서는 B2B 채널 축소에 따른 매출 규모 감소로 화장품 사업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중국법인 오프라인 매출에서는 후를 제외한 브랜드의 매장 철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올해 중국의 '618 쇼핑축제'에서 현지·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들이 좋은 성과를 보인 반면 럭셔리 화장품 시장은 브랜드에 따라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났다.
조 연구원은 "아직까지도 중국 럭셔리 화장품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시장 분위기를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LG생활건강의 중국 채널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을 제시하며 실적 추정치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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