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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초저위험·중위험 상품 수익률 1위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6 10:02

수정 2024.06.26 10:02

“글로벌 기술주 및 나스닥 투자 비중 확대, 환헤지 전략 주효”
[파이낸셜뉴스]
한화생명,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초저위험·중위험 상품 수익률 1위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이 도입된 지 1년 가까이 지난 가운데 한화생명이 보험업권 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2024년 1·4분기 수익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이율보증형’과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 BF1’의 1년 누적 수익률이 초저위험 등급 상품과 중위험 등급 상품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초저위험 등급 수익률 1위을 차지한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이율보증형’의 1년 수익률은 전 금융권 초저위험 등급 상품의 평균인 3.29%보다 0.87%포인트 높은 4.16%를 기록했다.

초저위험 등급 상품은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는 가장 안전한 등급의 상품이다. 전체 디폴트옵션 가입자의 87.1%가 선택해 운용 중이며 적립금은 약 23조 규모다.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 BF1’의 1년 누적 수익률은 17.36%로 중위험 등급 상품 중 1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중위험 상품인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 TDF2’는 동 기간 수익률 16.04%로 2위를 기록했다. 전 금융권 중위험 등급 상품의 수익률 평균인 12.42%보다 각각 4.94%포인트, 3.62%포인트 높은 수치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올해 1·4분기에도 중위험 등급 상품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하는 ‘원리금보장상품’ 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BF펀드’, 은퇴시기가 다가올수록 위험자산을 줄이고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는 ‘글로벌 자산배분 TDF펀드’ 등 고객 수요에 맞는 디폴트옵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글로벌 기술주와 나스닥 투자 비중을 확대한 상품 운용 전략 등이 주효했고, 환율 상승에 따른 적절한 환헤지 전략도 수익률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왔다”며, “디폴트옵션 제도의 취지에 맞춰 고객에게 최고의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장기 안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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