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 '보안 기술지원센터' 오픈
[파이낸셜뉴스] LG CNS가 베트남 하노이에 '보안 기술지원센터'를 오픈하고 국내 보안 솔루션 기업들의 베트남 보안 시장 개척 지원에 나섰다.
국내 보안 솔루션 기업들이 베트남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보안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LG CNS는 국내 보안기업들과 함께 베트남 기업의 디지털전환(DX) 사업을 펼쳐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6일 LG CNS에 따르면 보안 기술지원센터는 국내 보안 솔루션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돕는 전진기지 역할을 맡는다.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 배민 상무는 "보안 기술지원센터를 통해 한국 보안 기업들의 우수한 솔루션들을 베트남 기업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 중소기업들과 손잡고 베트남 보안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안 기술지원센터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나일소프트 △넷앤드 △모니터랩 △스패로우 △앤앤에스피 △엑스게이트 △테이텀 시큐리티 등 총 7개사다. 이 기업들은 클라우드보안, 애플리케이션보안, 웹방화벽(WAF), 인프라취약점 점검 등 다양한 영역에 특화된 전문 보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LG CNS는 보안 기술지원센터에 참여할 국내 보안 솔루션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LG CNS는 베트남 기업들이 한국 보안 기업들의 솔루션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통합 보안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위해 베트남 현지의 뛰어난 보안 전문가들을 채용해 보안 기술지원센터에 전진 배치했다. LG CNS와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보안 기업들은 이들에게 한국 보안 솔루션에 대한 사전 기술교육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베트남 현장에서 이슈 발생 시, 현지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이 같은 체계 구축을 위해 LG CNS는 베트남 소재 글로벌 IT기업인 FPT그룹과도 협력한다. 앞서 LG CNS는 지난 3월 FPT그룹과 DX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LG CNS는 베트남 정부의 ICT 법률 등 현지에서 사업 추진 시 꼭 알아야 하는 규제를 국내 보안 솔루션 기업들에게 제공한다. 국내 보안 솔루션 기업들이 변화하는 규정에 대한 대응 방안을 미리 준비해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효과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LG CNS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 국내 정부 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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