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경찰, 보험사기 사전예방 나선다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6 14:38

수정 2024.06.26 14:38

고의교통사고 다발 지역 내비게이션 음성안내 이미지(왼쪽)와 노면 색깔 유도선 설치 이미지(오른쪽) [서울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의교통사고 다발 지역 내비게이션 음성안내 이미지(왼쪽)와 노면 색깔 유도선 설치 이미지(오른쪽) [서울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치안정책연구소, 도로교통공단, 손해보험협회, 티맵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등과 함께 '고의교통사고 보험사기 사전예방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자동차 보험사기 범죄가 급증하는 데다 그에 대한 사회적 비용도 증가해 사후적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책이 요구돼왔다. 금융감독원 보험사기 적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총 54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4%포인트(771억원) 증가했다. 이 외에도 허위사고는 11.0%포인트, 고의사고는 3.0%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6개 기관은 고의교통사고 보험사기 예방·근절을 위해서는 민·관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인식에 상호 공감하며, 향후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활동을 함께 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MOU는 △고의교통사고 다발 지역 식별 △내비게이션 앱 음성안내 서비스 △도로의 노면색깔유도선 설치 등 시설개선 △고의사고 집중단속 및 엄정 수사 △고의사고 피해자 구제를 위한 지원 및 홍보사업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김종철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교통부장은 "고의교통사고 보험사기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일반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는 등 공동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범죄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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