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추모 분향소 조문
"리튬 관련 안전 조치 제대로 마련 안 돼"
"리튬 관련 안전 조치 제대로 마련 안 돼"
[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화성 아리셀공장 화재 사고 추모분향소를 찾아 "나라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26일 오후 4시6분께 경기 화성시청 로비 1층에 차려진 분향소를 조문했다.
우 의장은 흰 장갑을 끼고 헌화를 한 뒤 수차례 고개 숙여 묵념했다.
그는 "불의의 사고로 스물세분의 노동자들이 일하다가 목숨을 잃으신 아주 안타깝고 가슴 아픈 사고가 일어났다"며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에 일하러 왔다가 이렇게 목숨을 잃으신 분들에 대해서도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고 멀리 외국에서 안타까움, 큰 절망을 느끼실 분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조의를 표했다.
이어 국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우 의장은 "나라가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인데 우리나라 국민 다섯분도 이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다"며 "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이렇게 불의의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나라를 안전하게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는 이런 리튬을 취급하는 기업체가 86곳이나 된다고 알고 있는데 리튬과 관련해서 안전한 조치들, 기준들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는 것 같지 않다"며 "국회에서도 이것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있도록 제도를 잘 만들어내는 일을 다시 꼼꼼히 살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불법 파견 노동자 문제와 관련한 입법에 대해선 "고용노동부가 철저하게 조사를 해서 그 원인 또 그것에 관한 문제를 확실하게 파악한 후에 국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대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분향소 방문 후 사망자 유가족들을 만날 예정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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