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게임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7월 2일 글로벌 출격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6 22:00

수정 2024.06.26 22:00

루트슈터 장르… 북미·유럽 정조준
이범준 넥슨게임즈 PD(왼쪽)와 주민석 넥슨게임즈 디렉터가 지난 21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넥슨 제공
이범준 넥슨게임즈 PD(왼쪽)와 주민석 넥슨게임즈 디렉터가 지난 21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넥슨 제공
넥슨의 올해 하반기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가 오는 7월 2일 글로벌 출시된다. 북미 및 유럽 등 글로벌에서 팬층이 두터운 루트슈터 장르의 게임인 만큼 넥슨의 글로벌 성과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이고 있다.

이범준 넥슨게임즈 PD는 지난 21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퍼스트 디센턴트는 글로벌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사전 테스트 당시에도 북미, 유럽 이용자들이 다수 참여한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퍼스트 디센턴트는 루트슈터 장르 게임으로, 아이템을 수집하고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역할수행게임(RPG)에 총기 기반 슈팅게임의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장르는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해외에서 주목도가 높다.
이에 퍼스트 디센던트는 두 차례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통해 콘텐츠 추가 및 개선 등 글로벌 시장의 니즈에 맞춰 완성도를 끌어올린 바 있다.

앞서 200만 명 이상이 테스트에 참여했고, 게임은 스팀 위시리스트 5위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서머 게임 페스트 2024' 라이브 쇼케이스에서도 신규 트레일러 영상 등을 공개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PD는 "스팀 위시리스트 순위를 보면서 실감이 안 났다"며 "퍼스트 디센던트는 개발할 때부터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췄고 글로벌에 밀착할 수 있는 게임이 무엇일지 고민해 탄생한 게임"이라고 전했다.

퍼스트 디센던트까지 글로벌에서 성공하면 넥슨의 서구권 공략 계획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 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에서 선보인 '데이브 더 다이버'를 포함해 넥슨 산하 엠바크 스튜디오가 출시한 '더 파이널스'까지 북미·유럽을 타깃으로 한 게임들은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퍼스트 디센던트는 이용자들의 선호에 따라 플레이할 수 있도록 PC, 플레이스테이션 4.5, 엑스박스시리즈 X/S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시 출시되며,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주민석 넥슨게임즈 디렉터는 "플레이어 대 환경(PvE)가 주된 콘텐츠인 만큼 핵심 비즈니스모델(BM) 배틀패스에는 시즌마다 콘텐츠가 업데이트 될 것"이라며 "게임이 출시될 때 19개의 계승자 캐릭터, 22개의 궁극 무기, 560개가 넘는 모듈이 있어 이용자들이 다양한 방면으로 게임을 즐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