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무벡스 해외서 잇단 수주 낭보… 올 상반기만 3000억 훌쩍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6 18:05

수정 2024.06.26 18:13

호주 스크린도어 설치 수주액 증가
현대무벡스는 최근 호주 시드니메트로사와 승강장안전문(PSD·스크린도어), 안전발판(MGF) 설치 공사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무벡스는 이 사업을 2022년 12월에 수주했다. 당시에는 제작·공급만 반영된 약 357억원 규모였다. 이번에 설치 공사비가 증액되면서 총 수주액은 775억원으로 늘었다.

현대무벡스가 제작한 스크린도어 360개와 안전발판 170개는 시드니 사우스웨스트 노선 10개역에 연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무벡스의 스크린도어는 호주 현지에서 성능, 신뢰성, 안정성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호주 최초로 도입되는 기계식 안전발판은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미지역에서도 2차전지 관련 신사업 성과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월 200억원 규모 에코프로비엠 캐나다 양극재공장 스마트 물류 수주를 시작으로 4월에는 글로벌 2차전지 소재 기업의 미국 테네시 양극재공장 자동화 설루션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2차전지 사업 진출 후 셀에서 소재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급속히 확장하고 있다.
그만큼 배터리 공정에 특화된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단기간 내 빠른 속도로 진화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연간 신규 수주액 4000억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후 최대 수주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도 잇단 글로벌 대형수주에 힘입어 6월에 이미 3000억원을 돌파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