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서효림 아버지가 '베짱이 사위' 정명호를 향해 실소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서효림, 정명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서효림 부모님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모두가 가평 별장으로 향했다. 서효림은 서울과 가까운 가평에 집을 하나 마련했다며 "딸 조이 태어난 뒤 돌쯤에 코로나가 터져서 어디에 갈 수가 없더라. 그래서 집을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다.
별장에 도착하자마자, 사위 정명호가 차량 트렁크 문만 열고 사라져 놀라움을 안겼다. 짐은 서효림 부모님이 옮겼다. MC 전현무가 눈을 의심케 하는 장면이라며 "너무 자연스러워, 이게 뭐야?"라고 해 웃음을 샀다.
별장 마당에는 정성으로 가꾼 텃밭이 있었다. 모두가 텃밭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이 베짱이 사위 정명호만 사라졌다. 다시 등장했을 때는 태양을 피하는 우산 모자를 써 장인을 당황하게 했다.
정명호는 실소한 장인에게 똑같은 모자를 건넸다. 그러나 장인은 "안 쓴다고, 싫다고"라며 완강히 거부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속내를 고백했다. "그 나이 먹어서 저렇게 해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고, 기가 막히다"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아내 서효림의 심부름에는 묵묵부답이었다. 결국 서효림이 남편을 잡으러 출동했다. 정명호는 심부름을 무시한 채 파라솔 아래에서 혼자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늘 일하던 사람은 쉬는 법을 잘 모른다. 서울에서도 집에 오면 쉬어야 하는데, 다들 쉬지 않고 일한다"라며 "쉴 사람은 쉬고, 할 사람은 하고, 그런 걸 제가 받아들이기로 했다"라는 등 적반하장 태도로 일관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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