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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트 알고리즘 141개 중 2위···퇴직연금 일임 탄력 받나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7 10:12

수정 2024.06.27 10:12

파운트_아시아기술주Focus(ETF)
최근 6개월 누적 수익률 21.9%
파운트 CI / 사진=파운트 제공
파운트 CI / 사진=파운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이 운용 중인 알고리즘이 퇴직연금 일임서비스를 위한 심사에서 누적 수익률 기준 전체 2위를 차지했다.

27일 로보어드바이저 업계에 따르면 ‘파운트_아시아기술주Focus(ETF)’의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약 6개월 누적수익률이 21.9%(적극투자형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콤에서 진행한 제22차 테스트베드 시스템 심사를 통과한 전체 141개 적극투자형 알고리즘 중 두 번째다.

해당 심사에서는 주문 내력, 해킹 방지 역량 등 보안성과 비상조치 매뉴얼, 복구시스템 보유 여유 등 안정성을 평가했다. 200개 넘는 알고리즘이 당초 대상이었으나, 최종 141개만 그 문턱을 넘었다.

같은 기간 대표적인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프푸어스(S&P)500(17.9%), 나스닥(21.2%), 코스피(9.5%) 상승률을 모두 넘어섰다.

파운트는 올 하반기 진행될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일임 운용에 대한 혁신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심사에 대비해 지난해 12월부터 ‘코스콤 제22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정기심사’에서 총 9개 알고리즘을 운용 중이다.

장기적으로 높은 이익성장률을 기록한 미국 테크기업과 글로벌 하이엔드 소비재 섹터 중심에 투자하는 ‘파운트_테크&하이엔드(ETF)’도 이 기간 16.8% 성과를 올렸다.


현재 글로벌 주식시장은 고금리 상황임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승세 이어가고 있다.

파운트 알고리즘들은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 내 혁신 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AI, 반도체 밸류체인 기업들을 포함하고 글로벌 빅테크 산업 집중도가 높은 전략을 구사함에 따라 성적을 높이고 있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여러 금융사들과 협업을 통해 쌓은 금융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파운트 알고리즘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을 정확하게 분석해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 수치로 증명된 것”이라며 “연금,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자문 및 일임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퇴직연금 일임 서비스에서도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파운트는 우리은행, KDB산업은행, 대구은행, 전북은행, 현대차증권, 메트라이프, 한화생명 등에 펀드 및 퇴직연금 운용에 필요한 자문서비스를 제공 중이기도 하다.
올해 초엔 하나은행과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퇴직연금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하고 퇴직연금 투자일임 서비스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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