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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세계 금리 인하 주기 시작, 큰 폭 하락 기대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7 14:03

수정 2024.06.27 14:03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UBS 본사(왼쪽 건물).로이터연합뉴스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UBS 본사(왼쪽 건물).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주기가 시작됐으며 기대했던 것 보다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전망했다.

26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은 UBS가 공개한 연구노트에서 글로벌 디스인플레이션이 진행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관련 지표에 지나치게 집중되면서 가려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중앙은행들의 금리가 현재 보다 크게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스인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기위한 경제조정 정책으로 통화 증발을 억제하고 재정 및 금융 긴축을 주축으로 한다.

유럽과 캐나다, 스위스, 체코의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를 시작했으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9월에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UBS는 앞으로 공개되는 미국의 물가와 경제성장, 노동시장 관련 지표들이 9월 금리 인하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서 현재 5.25~5.5%인 미국의 기준금리가 4%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BS는 미국 연준이 장기적으로 금리 2.75%를 예상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면서 시장에서도 장기 금리 전망치를 앞으로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노트에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기대했던 것 보다 끈질긴 것이 입증됐다면서도 세계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UBS는 또 시장에서 지난 2년반동안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환경을 지나치게 강조해온 반면 금리 인하 주기의 최종 목표는 간과해왔다고 지적했다.


인베스팅닷컴은 28일 발표되는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를 비롯해 수일내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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