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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버스, 영어에 이어 수학까지 베트남 수출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7 09:44

수정 2024.06.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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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혹 강사가 재원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브이혹
브이혹 강사가 재원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브이혹


[파이낸셜뉴스] 크레버스는 베트남 현지 교육 업체인 브이혹(Vuihoc)과 CMS 수학커리큘럼 및 교재 지식재산권(IP)을 수출하는 신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크레버스는 2024년 베트남으로 자체 IP를 수출하는 두 번째 쾌거를 이뤘다.

6월 중순 크레버스는 청담어학원, 에이프릴 등 영어 커리큘럼 등에 대한 수출 계약을 베트남 업체인 끼엔구루와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브이혹과의 추가 계약으로 영어는 물론 수학까지 수출하며 베트남 내 크레버스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이게 됐다.

브이혹은 2019년 베트남에 설립된 에듀테크 기업으로 온라인 라이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2배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시현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브이혹의 재원생은 18만명을 기록했다.

브이혹은 이러한 높은 성장세를 인정받아 지난 2023년 벤처캐피털(VC)들로부터 8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가운데, 2024년 시리즈B 투자유치 성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브이혹은 2024년 온라인 교육 콘텐츠 강화 및 오프라인 사교육 시장에 진출을 계획하면서 베트남 내 성공 이력이 있는 크레버스와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한편, 크레버스는 이달 내 브이혹과 협력해 하노이 지역 오프라인 학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의 수업을 시작으로 베트남 전역은 물론 브이혹이 기존에 운영해오던 온라인 라이브 플랫폼에서도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크레버스 이동훈 대표이사는 “베트남 출산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크레버스의 미래 성장을 위해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국내와 마찬가지로 베트남 또한 온라인 교육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미 18만명의 온라인 재원생을 확보하고 있는 브이혹과의 협업은 지역 내 한계를 극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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