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토스뱅크, 개인 신용대출 상품
50:50 공동으로 고객에게 제공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신규 지정
50:50 공동으로 고객에게 제공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신규 지정
전날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는 광주은행과 토스뱅크가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공동대출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됐다.
광주은행과 토스뱅크의 공동대출은 개인 신용대출 상품이다. 소비자가 하나의 플랫폼(토스뱅크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각각 대출심사를 한 뒤에 함께 대출한도와 금리를 결정하고, 토스뱅크 앱에서 한 번에 대출 실행을 하는 서비스다. 대출한도는 50대 50 비율로 공동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은행이 비대면 개인신용대출을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 토스뱅크의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이 결합돼 고객에게 더욱 합리적인 대출한도와 금리를 제시할 수 있다.
광주은행은 지역 영업망에 제한 받지 않고 토스뱅크 플랫폼을 기반으로 영업망 확대와 양질의 대출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광주은행의 대출 공급 여력으로 안정적인 대출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성장기반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두 기업 모두 ‘윈윈(win-win)’의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이번 공동대출은 은행간 대출업무 위수탁 최초의 사례"라며 "시중은행 중심의 과점적 구조에 변화를 줄 뿐만 아니라 은행권 전반에 ‘빅블러(Big Blur)’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박대하 광주은행 디지털기획부장은 “금융당국이 이번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한 내용에 맞춰 하반기 안에 고객분들께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번 토스뱅크와의 협업을 계기로 광주은행은 디지털 플랫폼 강화와 지속 가능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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