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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국회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 선출 완료…원구성 마무리 수순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7 11:24

수정 2024.06.27 11:24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안철수 , 김석기 외통위원장 후보, 주호영, 박덕흠 국회부의장 후보, 황 비대위원장. 뉴시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안철수 , 김석기 외통위원장 후보, 주호영, 박덕흠 국회부의장 후보, 황 비대위원장.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과 7개의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을 완료했다. 이로써 지난 28일간 난항을 겪었던 국회 원구성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게 됐다.

국민의힘은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후보 선출을 의결했다. 우선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후보에는 6선의 중진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다. 4선의 박덕흠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주 의원이 95표 중 54표를 얻으며 당선됐다.

주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국회의장이 5선인데, 부의장을 6선이 하는 것이 맞느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지만, 기존 국회 관계를 지켜주신 점에 대해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되찾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하고, 민주당 출신의 의장과 부의장의 독단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원구성 협상을 통해 얻은 7개의 상임위원장도 선출을 완료했다. 7개의 상임위 중 유일하게 2자 경선을 치른 외교통일위원장 후보에는 3선의 김석기 의원이 4선의 안철수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김 의원은 95표 중 70표를 득표하며 무난하게 당선됐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외교안보 면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갖고 상임위원회에서 벌이는 갖가지 횡포를 잘 막아내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기획재정위원장 후보 송언석 의원 △정무위원장 후보 윤한홍 의원 △국방위원장 후보 성일종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후보 이철규 의원 △정보위원장 신성범 의원 △여성가족위원장 이인선 의원 등이 단독 입후보하며 선출됐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이날 선출된 후보들을 의결할 예정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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