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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사진관 부스 북적..."AI가 대세 실감" [제15회 ICT 포럼]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7 17:24

수정 2024.06.27 17:24

포럼 이모저모
27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제15회 퓨처ICT포럼’ 참석자들이 행사장에 마련된 비브스튜디오스의 AI 포토부스 '플레이온'을 체험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27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제15회 퓨처ICT포럼’ 참석자들이 행사장에 마련된 비브스튜디오스의 AI 포토부스 '플레이온'을 체험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인생네컷'을 인공지능(AI)이 카툰으로 만들어주는 사진찍기가 인기. 행사장 입구에 비브스튜디오스에서 AI 사진관 '플레이온' 설치. 플레이온은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모습을 캐릭터로 만들거나 다양한 모습으로 변환해 줘. 만화 그림체로 사용자의 모습을 변환하는 '플레이툰'과 다양한 성별과 직업으로 프로필을 찍을 수 있는 'AI 프로필' 등의 촬영 모드를 제공. 참가자들이 포럼 행사 중 혹은 점심시간에 찾아와 사진찍기 체험하기도.

○…주요 기업들 최근 AI가 대세라는 데 공감대 형성. 애플이 오픈AI와 협업을 이어간다는 소식에 대해 삼성전자, LG전자 모두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전해. 오세천 LG전자 전무는 "요즘 하나라도 투자 받기 위해선 AI를 붙여야 하는 것 같다"고 했고, 윤종덕 삼성전자 부사장은 "AI가 갑자기 확 뜬 것이 체감된다"고 전해.

○…참석자들은 IT의 돌파구가 AI라는 데 공감하지만 아직 실적이 묘연하다고. 한 참석자는 "AI는 아직까지 성장이나 실적이 없어 돈을 쏟아부어야 한다"며 "좋게 말하면 투자인데 휴지가 될 위험성이 있어 어려운 구조"라고 말해. 또 "한참 앞서서 시작한 오픈 AI의 경우에도 매달 몇천만원씩 쓰면서도 실적이 나오지 않다보니 감당이 어렵다"고 우려하기도.

○…최근 라인야후 사태도 화두에 올라. 김치현 네이버 실장은 "7월 1일 일본 총무성에 앞으로 어떻게 할지 얘기할 예정"이라며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면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려고 한다"고 밝혀. 기업 간의 문제를 정무적으로 풀어선 안 된다는 공감대도.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은 "무조건 이기고, 무조건 지고 이런 식으로 봐선 안 된다"고 말해.

○…산업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시장 상황에 맞는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 변화 전략에 대한 얘기도. 윤종덕 삼성전자 부사장은 "경영진에서 탑다운으로 결정을 내리기도 하지만 바텀업으로 의사결정이 되는 경우도 있어 열려 있다"고 말해.

○…한 참석자는 한국의 보안기술 향상은 북한 때문이라고 언급. 그는 "보안이 정말 중요해졌다"고 말하며 "최근 글로벌 행사에서 한국의 과학기술 능력이 일본에 매우 근접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해. 그러면서 "사이버보안 분야는 우리가 일본보다 더 잘하고 있는데 이유는 북한이라는 상대가 있어 사후대처나 신속 대응하는 체계가 아주 잘 갖춰져 있다"고 설명.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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