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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난한 조편성…중동팀들과 묶였지만 마음은 편하다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7 17:10

수정 2024.06.27 17:15

지난 3월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태국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첫 골을 성공시킨 뒤 주민규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3월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태국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첫 골을 성공시킨 뒤 주민규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무난하다. 우리 할 것만 하면 무난하게 북중미 티켓을 받아 들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중동 팀들하고만 한 조로 묶였다.

27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진행된 대회 3차 예선 조추첨 결과 한국은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로 묶였다. 한국을 제외한 5개 팀 모두 중동에 있어 험난한 원정 경기가 예상된다.


다만, 난적이라고 할만한 팀들은 모두 제외됐다. 한국 외에 가장 높은 랭킹을 보유한 호주, 늘 한국과 어려운 경기를 펼치는 월드컵 단골 사우디, 정치적으로 껄끄러운 북한, 그리고 한국의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니 등을 모두 피했다는 점은 무난한 조편성이라고 할만하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3차 예선은 본선행 티켓 8.5장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사실상의 최종 예선이다.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로 10경기씩을 치러 각 조 1·2위가 북중미로 가는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5~6위는 곧바로 탈락하고, 3~4위 6개 나라는 2장의 티켓을 놓고 싸우는 4차 예선을 치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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