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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용 2억 화소… 삼성, 이미지센서 공개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7 17:55

수정 2024.06.27 17:55

플래그십 모델 3종
삼성전자가 27일 공개한 이미지센서 3종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7일 공개한 이미지센서 3종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7일 업계 최초 망원용 2억 화소 모델 등 플래그십 이미지센서 3종을 공개했다. 망원용 2억 화소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9'은 0.5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픽셀 2억개를 1.4분의 1인치 옵티컬 포맷에 구현한 제품이다. 옵티컬 포맷은 이미지 센서 규격으로 카메라 모듈에서 외부 렌즈가 영상을 맺히게 하는 영역의 지름을 인치로 변환한 값이다.

아이소셀 HP9은 삼성전자가 신규 소재를 적용해 독자 개발한 고굴절 마이크로 렌즈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빛을 모으는 능력을 향상시켜 각 컬러 필터에 해당하는 빛 정보를 더욱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전작 대비 약 12% 개선된 감광 능력(SNR 10)과 약 10% 향상된 '자동초점 분리비(AF Contrast)' 성능으로 더 선명한 색감 표현이 가능하다. 또 리모자이크 알고리즘 기반 2배 또는 4배의 센서 자체 줌 모드를 지원해 3배 망원 모듈에 탑재 시 최대 12배 줌까지 선명한 화질 구현이 가능하다.

'아이소셀 GNJ'는 1.57분의 1인치 크기의 옵티컬 포맷에 1.0㎛ 픽셀 5000만개를 구현한 '듀얼 픽셀' 제품이다.
듀얼 픽셀은 모든 픽셀이 두 개의 포토다이오드를 탑재해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색 정보도 받아들일 수 있어 화질 손상 없이 빠르고 정확한 자동 초점 기능 구현이 가능하다.

아이소셀 JN5는 2.76분의 1인치 크기의 옵티컬 포맷에 0.64㎛ 픽셀 5000만개를 구현한 제품이다.
아이소셀 JN5는 '듀얼 VTG' 기술을 도입해 픽셀에 들어온 빛이 변환된 전하의 전송 능력을 높이고 극 저조도에서의 노이즈 특성을 대폭 개선해 어두운 곳에서도 한층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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