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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타이어보강재의 업황 회복과 탄소섬유 성장 모멘텀 등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51만원을 제시했다.
SK증권 김도현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8682억원, 영업이익 54.4% 늘어난 750억원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예상되는 매출액은 3.4조원, 영업이익은 2961억원으로 지난해 저점 이후 실적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본업인 타이어 보강재의 호실적 지속과 성장동력인 탄소섬유의 실적성장이 향후 최소 2년간 함께 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핵심으로 지목했다.
자동차 판매량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타이어 가동률이 상향 조정되고 있어 보강재 역시 강한 업황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5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4,3% 증가했으며, 중국의 경우 1.2% 성장을 지속했다"면서 "유럽 자동차 판매량은 -4.3%를 기록했지만, 4월까지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둔화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 역시 전방시장 수요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이번 정책은 과거대비 실질적인 재정 정책, 보조금 규모 확대 등이 수반돼 기존대비 정책효과는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수요단의 추가적인 업사이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탄소섬유도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탄소섬유 판가의 경우 1·4분기 하락을 지속했으나, 2·4분기 반등을 기록했다"면서 "중국의 탄소섬유 자급률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나, 고기능성 제품이 아닌 범용 탄소섬유 중심이며 이에 따라 향후 점유율 확대는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항공/우주, 수소 등 향후 추가적인 수요 성장 역시 예상됨에 따라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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