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분쟁으로 인해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한 수단 아동과 가족을 위해 20만달러(약 2억7700만원)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도적 지원은 지난해 6월과 올해 4월에 이어 세 번째로, 총 37만 달러가 수단 긴급 구호에 투입됐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 간의 무력 충돌이 일어난 지난해 4월 이후 사망과 상해 등의 피해를 본 아동 수가 6배 증가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수단 아동 2200만여명 중 절반이 넘는 1400만명에게 인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아리프 누르 세이브더칠드런 수단 사무소장은 "수단에 투입된 인도적 기금은 실제 필요한 규모의 16%에 불과하다"며 "수단 분쟁은 인도적 지원 이상의 정치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자체적인 인도주의 대응 수위를 최고 단계로 조정하고 수단 내 18개 주 중 12개 주에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수단 아동과 가정을 돕기 위한 긴급구호 모금도 진행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 네이버 해피빈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