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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2024년 국가무형유산 전승지원 기부약정 체결'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8 10:27

수정 2024.06.28 10:27

‘염장(簾匠)’ 조대용 보유자 신규 지원자로 선정
[파이낸셜뉴스]
지난 26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2024년 국가무형유산 전승지원 기부약정식'에서 남궁훈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이사장(오른쪽)과 최영창 국가유산진흥원장(왼쪽), 국가무형유산 염장 보유자 조대용 선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제공
지난 26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2024년 국가무형유산 전승지원 기부약정식'에서 남궁훈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이사장(오른쪽)과 최영창 국가유산진흥원장(왼쪽), 국가무형유산 염장 보유자 조대용 선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제공

(사)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는 국가무형유산 염장(簾匠) 보유자인 조대용 선생을 ‘2024년 민족전통문화 계승·발전사업’의 신규 전승지원자로 선정, 기부약정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는 교보생명을 창립해 국내 보험산업을 선도했던 대산(大山) 신용호 선생의 삶과 철학을 계승하고자 2005년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대산보험대상 시상사업, 보험장학생 장학사업, 보험학연구지원사업, 전통문화계승·발전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26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의집에서 국가유산진흥원과 ‘국가무형유산 전승활동 지원 및 전승지원 기록화 사업’에 대한 기부약정을 체결했다. 조대용 보유자에게는 향후 2년간 매월 100만원씩 총 2400만원의 전승지원금이 지급되며, 염장 진승지원활동 기록화를 위한 지원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염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국가무형유산종목으로, 발을 만드는 장인을 말한다.
발은 여름철에 강한 햇볕을 막아 실내에 있는 사람에게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고, 밖에서는 안을 볼 수 없도록 하는 가리개 역할도 한다.

이번 약정식에서 기념사업회 남궁훈 이사장은 “전통문화를 지켜온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들이 계셨기에 우리 문화가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전통문화 계승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졌던 대산 신용호 선생의 뜻을 새기며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는 2007년부터 국가유산진흥원과 국가무형유산 전승지원 협약을 맺고, 14명의 보유자에게 총 3억 5000여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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