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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PF 연착륙”…목표주가 9만원-NH투자證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8 10:51

수정 2024.06.28 10:51

2Q 지배순이익 전년동기대비 1.1% 오른 2223억 추산
한국투자증권 제공.
한국투자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NH투자증권 윤유동 연구원은 28일 “한국금융지주는 증권, 저축은행, 캐피탈, 자산운용 등을 보유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지니고 있다”며 “지난 2년간 금리인상으로 인해 본업 경쟁력이 돋보이지 못했으나 저금리 기조, 주식시장 활성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연착륙과 함께 이익의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부동산 PF와 관련, 윤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 발표 이후 가이드라인이 구체화되면서 2024~2026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19%, 22%, 16% 상향했다”며 “사업장 평가 과정에서 연간으로 충당금 설정·손실인식이 있겠지만 전년 대비 낮은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다만 한국금융지주는 금융주에서 밸류업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다. 윤 연구원은 “타사와 달리 한국금융지주는 본업의 수익확대를 통한 주주가치제고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며 “기존과 동일하게 배당성향 20% 이상을 목표로 하며 자사주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어 “기업가치제고가 강조되는 기조에서 경쟁사와 주가차별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실적개선 증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금융지주의 올 2·4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2223억원으로 추산됐다. 기업금융(IB)의 수수료 손익은 전년동기대비 0.2% 증가한 856억원으로 추정됐다.
씨어스테크놀로지 등 기업공개(IPO)를 주관했고 PF 부문은 여러 소규모 딜을 통한 경상적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브로커리지 부분에서는 수수료손익이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한 846억원으로 전망됐다.
해외주식 시장점유율(M/S)은 한 자릿수 중반으로 업계 내 중위권 수준을 유지 중인 가운데 전체 시장 거래대금은 3조원대로 상승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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