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 남구는 우암동 소막마을주택 편의시설 재단장을 마치고 다음 달 2일부터 소막마을 카페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소막마을 방문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달 중순 카페와 사이니지를 설치하고 화장실과 조명등, 사인물 등을 개선했다.
소막사는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소를 수탈하기 위해 건립한 시설로 한국전쟁 중에는 피란민들의 임시주거시설로, 산업부흥기에는 노동자들의 휴식처로 이용됐다.
한편 구는 국시비보조금으로 소막사 1개동을 복원해 지난해 6월부터 소막마을주택으로 전시공간과 커뮤니티 시설로 이용하고 있다. 소막마을주택은 서민 주거생활상의 시대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지난 2018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으며, 지난해 5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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