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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장 "시흥 바이오특화단지, 대한민국 경쟁력 될 것"

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8 14:38

수정 2024.06.28 14:38

시흥-인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바이오산업 전주기 집적화 단지 조성
내 최초 산·학·연·병 기반의 R&D혁신 생태계 조성
왼쪽부터 조정식 국회의원, 임병택 시흥시장, 신영기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이 28일 시흥시청 글로벌센터1에서 열린 '시흥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확정'에 대한 공동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노진균 기자
왼쪽부터 조정식 국회의원, 임병택 시흥시장, 신영기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이 28일 시흥시청 글로벌센터1에서 열린 '시흥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확정'에 대한 공동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한 경기 시흥시가 바이오산업 전주기 집적화 단지 조성에 나선다.

시는 2035년까지 선도기업 7개를 포함한 32개 기업의 4조7000억원의 민간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는 설명과 함께 8조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청 글로벌 센터1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확정과 관련, 브리핑을 열고 "첨단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오랜 노력이 뜻깊은 결실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시민의 간절함과 시흥시의 도전정신이 이뤄낸 모두의 성과"라는 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달 2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인천-경기지역을 포함해 대전(유성), 강원(춘천, 홍천), 전남(화순), 경북(안동, 포항) 총 5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를 지정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는 글로벌 투자 경쟁 속 초격차 기술 및 첨단산업의 안정적 제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정된다.

이를 통해 산업, 연구, 교육시설이 혁신생태계를 이루며 투자·기술개발 촉진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집중 지원을 받게 된다.

임병택 시장은 이 자리에서 바이오산업 전주기 집적화 단지를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임 시장은 "경기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는 바이오산업 R&D 전진기지로 구축되는 배곧경제자유구역, 초광역 바이오 허브단지인 월곶역세권 부지, 추후 지정될 바이오 첨단산업단지 정왕부지, 시흥스마트허부에 바이오산업 전주기 집적화 단지가 구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35년까지 선도기업 7개를 포함한 32개 기업의 4조7000억의 민간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8조4288억, 부가가치유발 3조5316억, 취업유발 3만3150여명, 고용유발효과 2만5145여명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학·병원 중심의 국내 최초 산·학·연·병 기반의 R&D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안도 내놨다.

오는 10월 새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내 글로벌 바이오 지역캠퍼스 개소를 통해 바이오 제약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서울대학교와 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한 산합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연구개발 및 인재 양성 중점 육성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서울대, 서울대병원, 서울대 치과병원과 연계한 연구개발 및 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해 국내 대표 R&D 기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세계 1위 바이오 메가클러스터를 향해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면서 "시흥시는 국내 바이오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바이오 코리아'를 실현하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시흥을) 국회의원은 "시흥은 서울대시흥캠퍼스, 시흥배곧서울대병원, 배곧경제자유구역 등 미래산업을 주도할 첨단 인프라 시설을 유치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도시로 급부상하게 됐다"면서 "더욱 뜻깊은 것은 그동안 진척에 어려움을 겪었던 정왕부지 개발과 배곧과 송도를 연결하는 배곧대교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 기다린 만큼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시민들이 만족할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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