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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이태원 참사 조작' 의혹에 "참 나쁜 대통령"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8 14:13

수정 2024.06.28 14:13

"대통령 자격 없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024.6.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사진=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024.6.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8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회고록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누군가는 대통령이 그랬을 리가 없다고 하지만 저는 그랬을 분이라고 생각하기에 단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참 나쁜 대통령'이라는 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4년 연임제 개헌을 제안한 것을 두고 쓴 표현이기도 하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은 세월호 참사가 있던 날, 어디서 어떻게 그 뉴스를 접하고 어떤 마음을 가지며 마음 아파 했는지 기억할 것"이라면서 "마찬가지로 이태원 참사가 있던 날, 저는 누구와 어떤 대화를 하다가 그것을 접했는지까지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을 향해 "이태원 참사의 소식을 접하고 좌익세력의 공작을 의심해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대통령이 있다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앞서 더불어민주당도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의장을 향해 "왜곡된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하라"고 맞섰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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