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크로스미디어 콘텐츠 IP 스타트업 '마코빌'의 유아동 대표 캐릭터 '치타부(Cheetahboo)' 유튜브 통합 조회수가 10억뷰를 돌파했다.
치타부 채널, 누적 조회수 10억 돌파
29일 마코빌에 따르면 치타부 채널은 지난 19일 기준으로 누적 조회수 10억뷰를 돌파했다. 마코빌은 '핑크퐁', '아기상어'로 유명한 더핑크퐁컴퍼니 부사장을 지낸 이주현 대표가 지난 2020년 설립한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마코빌의 대표 IP인 치타부 채널은 올해 상반기 동안 월평균 12%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말까지 지난해 대비 약 3.8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월별 조회수 증가세도 가파르다. 지난 5월 월간 조회수는 1억뷰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월 조회수는 1억8000만뷰~2억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독자 수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7일 기준 구독자 수는 201만명을 넘어섰으며, 올해 상반기 동안 월평균 11%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이런 성장세가 올해 연말까지 유지된다면 구독자 수는 지난해 대비 약 3.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타부 채널의 주된 인기 콘텐츠는 동요 모음집이다. '자동차 동요 모음집'이 8300만뷰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공룡 동요 모음집', '전기안전송'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전기안전송'은 2395만뷰를 기록하며 단일 영상으로는 가장 높은 인기를 얻었다.
치타부 IP 활용 사업 확장
현재 마코빌은 치타부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영유아 전문 출판사 블루래빗과 협력해 출시한 치타부 사운드북은 출시 3개월 만에 판매량 1만권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최근엔 롯데홈쇼핑과 손잡고 '벨리곰' 캐릭터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하이브IM과 함께 게임 '프로젝트 OZ'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게임 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향후 치타부 콘텐츠의 볼륨을 확대하고, 다양한 소재 발굴과 스토리형 콘텐츠 제작을 통해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호기심 과학 콘텐츠, 애니메이션 제작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주현 마코빌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희망을 전하고자 시작한 치타부가 이제 전 세계 200만 구독자의 사랑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아이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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